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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야미&붕붕 등/애니/게임

[리뷰] 요코하마 풍물기행 (부제 : 카페 알파)

포근하고 나른한、그러면서도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 동화 같은 에니메이션

바로『요코하마 풍물기행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이에요

어느날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주인이 맡긴 카페 알파를 지키는 로보트 "하쯔세노 알파(初瀬野アルファ)"



그녀와 그녀 주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나가는 평화롭고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작품이에요…^-^


아시나기 히토시의 (芦奈野 ひとし) 데뷰작이자 히트작인 코믹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화한 두편의 OVA 작품이『요코하마 풍물기행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과

『요코하마 풍물기행 - 썰렁한 시골 카페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 Quiet Country Cafe)』에요



이 시대의 배경이나 작품 설정에 대해 작가분은 완결 후까지 명확히 밝힌 적이 없어요

다만 원작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배경은 가까운 미래…

지구 온난화로 사람들이 살던 많은 곳이 바다속에 잠기고 많은 사람들이 죽은 후

인류 문명이 몰락기에 접어든 암울한 시대。

미우라 반도(三浦半島) 구석에 있는 작은 카페를 지키고 있는 착한 로보트 알파양을 통해

잔잔하고 포근한 동화를 들려주는 느낌의 작품이에요



OVA『요코하마 풍물기행』은 원작 1기 앞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어요

알파양이 카페 알파를 맡아 운영하게 된 사연、그리고 정이 많고 알파양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이웃 기름집 아저씨、

알파양을 친언니처럼 여기는 착한(…) "코코네(鷹津ココネ)"의 만남



그리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아무 바램없이 도와주는 정많은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



화려하진 않지만 색감이 둔한 저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화면을 보며 폭 빠져들 정도로 색이 예쁜 애니메이션이고、


마치 동화책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고 그리운 느낌을 주는 이야기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지도 모르겠어요。










2번째로 애니메이션화된 『요코하마 풍물기행 - Quiet Country Cafe』는 알파가 여행길에 나서는 이야기에요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알파를 걱정해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짧게 다루는 내용이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나른한 포근함이 있어요…^-^










『요코하마 풍물기행』은 각각 2편씩으로 구성된 OVA 두작품만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되었어요。

이들 OVA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의 많은 분량을 다루지 못 했지만、

원작에서
알파양은 여행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이런 저런 사연을 갖고 여행하는 사람들…

오래전 여행을 했던 사람들…



오너가 알파양에게 이야기 했던 "주변을 보며 걷기를 계속하렴" 아라는 말이 이 작품의 주제에요。

요코하마 풍물기행에서 여행자란 "보며 걷는 자들"이거든요。

알파양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이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보며 인생이란 여행길을 걸어가고 있으니까요。

상복이 많은 아시나기 히토시님은 이『요코하마 풍물기행』으로 참 많은 상을 받았어요

지금보다 더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도 티 없이 맑고(?) 예쁜 이야기를 쓰셨으니까요…^-^



『요코하마 풍물기행』에 나오는 모든 배경 지방은 실제와 거의 같다는 것으로도 유행해요。

"풍물기행"이라는 말 그대로 이 작품을 보면서 그 지방을 여행하는 간접 경험을 갖게 되는 셈이에요…^-^



※ 이 작품은 13년이나 연재되었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어요。
배경이나 인물、소품 등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을 보는 이가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은근히 묘사한
부분이 많아서 원작을 몇번이나 읽은 사람도 볼때마다 숨겨졌던 것을 새로 찾아낸다는 만화가 요코하마 풍물기행이에요…^-^
애니에서도 여러 곳에 실존하는 것들을 묘사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 글에 사용된 이미지 컨텐츠 저작권은(C)2002 芦奈野ひとし·講談社/SMEビジュアルワークス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