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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야미&붕붕 등/애니/게임

[리뷰] 구름처럼 바람처럼 (雲のように風のように)

동화에서 단골로 다뤄지는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흔한 소재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구름처럼 바람처럼(雲のように風のように)』이에요


주인공은 도기공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는 시골 소녀 깅가(銀河:은하)양…



조건국(素乾国)의 선대 황제가 붕어한 후 새로 등극하는 황제 코륜의 정비가 될 아가씨를 찾기 위해、

환관들이 전국으로 황비감을 찾아 나서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황제의 비를 찾아내 인생 역전을 노리던 환관 마노에 의해 깅가는 오다현의 황후감으로 선택되어 황궁으로 향해요



깅가는 황궁에 들어와 다른 많은 후보들과 함께 교양과 기품등을 익히기위해

여자대학에서 6개월간의 연수를 하게 된답니다…^-^ 




깅가는 4인 1실의 후궁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인 친구들과 함께 여러 일을 겪으며 우정을 키워 나가요…(?)



깅가는 여대학에서 그토록 원하던 공부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을 만난 그녀는 타고난 재능에 의해 한층 더 현숙하고 지혜로운 소녀로 성장해가요



마침내 연수를 마치고 황비로 선택받은 깅가양

하지만 그녀는 얼굴도 모르는 황제때문에 "메리지블루"에 빠져 버립니다.




하지만 깅가의 불안은 얼마안가 없어졌어요

황제는 다름
아닌 깅가가 익숙한 코륜이었어요…^-^

하지만 코륜과의 달콤한 신혼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어요…




바로 두 의형제가 심심풀이로 시작한 반란이 대성공을 거듭해 반란군이 마침내 수도에까지 쳐들어왔기 때문이죠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챙기던 고관들이나 부자들은 황제를 궁전을 뒤로한채 도망가 버리고、

황제인 코륜은 황궁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려고 결심해요


하지만 깅가는 후궁들을 모아 "칠후궁파(七後宮派)"를 결성하고 반란군과 맞서 싸우는데…











일본 판타지 문학 대상을 수상한 "酒見賢一(사케미 켄이치)"님의 데뷰작 "후궁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어서 흔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요


또 잘 팔리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여러 애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近藤勝也(곤도 가쯔야)"님이 작화 감독을

맡아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해요


원작자 분이 후에 발간된 문고판에서 아쉬웠다고 했듯이 이야기의 핵심부분만 요약해서 전개되는 점은 아쉽지만、

지브리풍의 애니메이션이나、"십이국기"나 "채운국 이야기"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입맛에 딱 맞는 시대극물 애니메이션이자 서사시 같은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플래닛 엔터테인먼트에서 DVD로 저렴하게(3,000원 정도) 판매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 리뷰에서는 이야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황후와 반란군의 이야기와 몇몇 명장면은 다루지 않았어요

@ 이 글은 만화저작권 보호 협의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