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달 표면의 사진과 HD 동영상들을 잔뜩 구경하게 해 주었던 일본의 달 탐사 위성 『카구야(かぐや)』。
달 선회 위성(일본어로는 "주회"지만 "선회"로 쓸께요)『카구야』는
『일본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 (JAXA)』가 2007년 9월 14일 쏘아 올린 달 탐사 위성이에요。
『카구야』는 일본의『竹取物語(타케토리 모노카타리)』 이야기에 나오는 달에 사는 아줌마의 이름으로、
로고에 사용된『Selene(셀레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과
달의 측면을 도는 S자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해요。
『카구야』가 맡고 있던 가장 큰 임무는 달의 기원과 진화의 비밀을 해명할 수 있는 과학 데이터의 취득이었어요。
그리고 인류 최초로 달의 선회 궤도에 오르게 되었던 아이라
그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의 수집과 그것을 실증해 내는 목적도 띠고 있었고 말이에요。
『카구야』자신은 달 고도 약 100 ㎞ 의 원궤도를 선회하고、
2개의 자위성(애기 위성)인『오키나(おきな、릴레이 위성)』와 『오우나(おうな、VRAD위성)』는
조금 더 높은 고도에서 달의 타원 궤도상을 돌며
미국의『아폴로 계획』이후 인류 최대 규모의 본격적인 달 탐사 작업을 벌였어요。
달 뒷면의 중력장 관측 임무를 완료한 애기 위성『오키나』는 지난 2월 12일 달의 표면에 낙하해 수명을 마쳤고、
2월 1일부터 저궤도로 옮겨 돌고 있던 엄마 위성『카구야』도 내일 새벽 달 뒷면에 낙하해 운용을 마칠 예정이에요。
달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이고 가장 많은 관측이 행해진 천체이기도 해요。
하지만 세계 곳곳에 수많은 신화와 전설의 기원이 되고 있는 달은
아직까지도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어떤 이유로 지구의 위성이 되었는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어요。
『카구야』는 아폴로 시대보다 발달한 과학 기술을 결집한 위성이어었기 때문에、
달 표면의 원소 조성과 광물 조성、달의 지하 토질의 구조와 자기장의 이상、중력장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보내 주었어요。
『카구야』를 통해 우리는 달 지표와 지층에 얼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지금까지 인류가 궁금해 해오던 달에 물이 존재하지 없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달의 나이도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몇억년 단위로 수정하게 되었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정확하게 지형을 측량해 달의 최고봉이
종래의 알려진 높이보다 3 ㎞ 정도 높은 10.75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크레이터의 깊이도 알려져 있던 것보다 더 깊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랜동안 속임수라는 음모론이 떠돌던 미국의『아폴로 착륙선』의 분사 흔적을
작년 5월경에 발견해 미국이『아폴로 계획』으로 실시했던 달 탐사가 진실이었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어요…
…ㆀ
… 그냥 그렇게 믿기로 해요 …
생각보다 포스트를 쓰는데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얘는 6월이 오면 맛 있게 만들려고 마음 먹고 있던 3가지 요리 재료 중에 하나였는데 말이에요…^-^
그동안『카구야 (かぐや)』에서 보내온 신기한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보면서
정말 정이 들었었는데(…?) 말이에요、이제 더 볼 수 없다고 하니까 서운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이제 점점 나라들마다 우주 개발 경쟁의 속도가 가속화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일본은 달을 탐사했고、그저께 중국에서는 화성 탐사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
달 궤도에서 촬영한 HD 화질의 동영상들과 사진들은『카구야』달 탐사 특설 사이트에서 감상하세요…^-^
(『카구야』가 촬영한 동영상은 곧 블루레이로도 출시될 예정이래요)
※ 사진과 동영상들의 데이터가 너무 많고、동영상들이 HD 영상들이어서 용량이 보통 100메가、200메가를
넘는 바람에 물어오는걸 포기했어요… 링크한 사이트 아래 메뉴들을 콕콕 누르면 모두 사진들과 동영상들이에요。
JAXA (일본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의『카구야』달 탐사 위성 특설 사이트 링크에요。
(아래 배너를 누르세요)
↓
『천년여왕』이랑『리본의 기사』보면서 릴랙스 해야 겠어요…^-^
